전라남도 청년정책과 관련해 헬로이슈톡톡에 출연해 토론한 내용입니다.
전라남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등 청년 유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습니다.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사회, 문화 생활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에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유치가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는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남의 기업유치는 하청산업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최근 죽음의 외주화라고 불리는 부분까지도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또한 청년 창업 역시 세부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인테리어 비용과 전,월세 지원의 틀을 벗어나 청년이 원하는 삶에 기초해서 보다더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전남은 1~3차 산업이 골고루 분포해있고 4차산업의 융복합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곳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청년 유입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청년정책을 보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남 22시군의 상황이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청년정책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어왔습니다. 그 결과 매년 8,000여명의 청년이 전남을 떠나고 있습니다.
전남 청년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부터 알아가야 합니다. 청년정책에 청년이 직접참여해야 합니다. 그럴때만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의식에 휩쌓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