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아침 일찍 아들 학교 대려다 준 이후 동네 마트에 들렀다. 마트 사장님이 컵라면을 하나 까 주신다. "아침 안 먹었을 것인디 함께 먹자" "속 쓰려서 못 먹것는디요" "본께로 어제 술 한 잔 했구먼, 해장으로는 라면이 최곤께 같이 먹고 속 풀어라 잉" "네" 아침부터 고향의 정을 느낀다. 목포는 이런 곳이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4.06.06
붉바리와 돌돔 한 점에 1만원 한다는 붉바리와 돌돔 이 시대 최고의 맛이다. 회를 모르는 나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직접 출조해 최고의 자리를 만들어준 친구야 고맙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4.05.15
꽃무릇 양을산에 꽃무릇이 한껏 자태를 뽐냅니다. 그 옆 길을 친구 따라쟁이가 맨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양을산에는 맨발 등산길이 있어 무사히(?) 마쳤습니다. 맨발 등산 힘들 줄 알았는데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피는 꽃은 상사화가 아니고 꽃무릇입니다. 상사화는 7~8월에 피는 연분홍색 꽃이고 꽃무릇은 9월에 피는 정열의 붉은색 꽃이랍니다. 그러니 양을산과 영광 불갑사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은 꽃무릇입니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2.09.20
나무 지난 겨울 유독 추운날이 많았다. 그 한파에 담양 관방제림의 700년 고목들이 죽어간다는 뉴스를 들었다. 우리 아파트에 있는 나무들도 그렇게 죽었는가 했는데 오늘보니 싹이 다시 돋고 어떤놈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 그 생명력을 갉아먹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한다. 9월 24일은 글로벌 기후파업 집중행동의 날이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8.22
고하대로 옆 녹지공간 비가 내린다. 푸른음악회로 떠들썩하던 공연장도, 장기와 바둑을 즐기시던 할아버지들의 정자도, 아침저녁 북적이던 산책길도 조용하다. 고하대로 옆을 따라 2~3Km의 자연녹지가 뒷개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다. 내 짧았던 시의원 생활중 가장 보람됐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자연녹지를 지켜낸 것이다. 목포대교 개통과 함께 이 자연녹지의 폭을 10미터나 줄여 도로를 확장하려 했던 정종득시장의 야심찬(?) 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끝끝내 저지시켰다. 오늘 비를 맞으면서 걷는 이 길이 더욱 소중히 느껴진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8.21
싱크홀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비가 멈추지 않습니다. 원산동 연산우체국 앞 싱크홀이 발생했습니. 4~5년전에도 같은장소에서 발생했는데 또 다시 발생한것은 보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때는 주차되어있던 승용차가 싱크홀에 빨려들어 갔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주차된 차는 없었습니다. 장마기간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7.06
진어린이놀이터 오후에는 최현주 도의원, 김경미 당원과 함께 연산주공 놀이터 주변 청소를 했다. 사람 눈 같이 게으른게 없다고 시작할때는 이걸 언제 다 할까 했는데 30분만에 헤치워버렸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6.27
양을산 열한번째 청소 2주를 쉬었던 양을산 청소를 시작했다. 물론 내가 쉬는 날에도 친구박권철은 쉬지 않았다. 오늘은 비온뒤라서 그런지 버섯이 이곳저곳에서 땅을 비집고 나왔다. 우후죽순이 아니라 우후균순 이라고나 할까. 첫번째 버섯은 마치 식빵처럼 생겼다. 다 식용은 아니겠지! 마무리는 동네회포차표 라면 한 사발이 최고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6.19
산정농공단지 청소 오전에는 양을산 청소를 오후에는 산정농공단지 잔디밭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함께해주신 최현주의원님, 정경철형님, 박권철친구, 김경미당원님 고맙습니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5.29
바쁜 토요일 오전에는 친구와 함께 양을산 청소, 오후에는 당원들과 연산 주공아파트 어린이놀이터 5곳 청소 및 방역 그리고 지금은 무안과 신안에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프랑카드를 걸고 있다. 오늘은 바쁜 토요일이다. 저녁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고 싶다 오늘 함께해주신 박권철, 최현주, 박순희, 김경미 당원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