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야기 181

권영국후보 현수막

드디어 기호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후보의 현수막이 게첩됐다.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왜 권영국후보의 현수막이 걸리지 않냐는 문의가 빗발친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3일씩이나 권영국후보의 자리가 비어있으니 궁금해하신다.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내 속은 뿌리까지 타들어 간다.시선을 끌기 위해 타이밍을 조절할 여유도 없다. 남들보다 더 쌈빡하게 만들려고 늦어진 것도 아니다. 문제는 돈이다. 원내정당들은 전국단위 선거를 치르면 국고보조금이라는 것이 나온다. 이재명후보 265억3146만원, 김문수후보 242억8624만원, 이준석후보 15억6554만원 그러나 권영국후보는 단 한 푼의 국고보조금도 나오지 않는다. 또한 위 세 후보는 선거 이후 득표율에 따라 선거운동비용의 100% 또는 50%가 보존된다. 그러나 권영..

정의당 이야기 2025.05.16

당원번호 2310

당원번호 2310정의당에서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이 바꿨다.내 첫 당이었던 민주노동당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알기에 이 당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한때 진보의 아이콘이었으나 때때로 분열과 통합을 거듭하면서 약간은 퇴색된 이미지를 갖는 정당명이지만 그래도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당원들의 마음이 다시 민주노동당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 녹색정의당, 정의당, 민주노동당으로 이어지는 내 당적의 역사가 나를 증명해 줄 수 있을까.민주노동당에 처음 입당했을 때 당원번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당적이 바뀌면서 당원번호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문득 생각이 나 당 홈피에서 당원번호를 검색해 보니 내 당원번호가 2310번이다. 물론 첫 민주노동당 때의 당원..

정의당 이야기 2025.05.06

당원 소식지2

당원소식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당원소식지가 윤 탄핵국면으로 인해 발행이 밀리면서 내용도 좀 늦어지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올립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합니다.작년 11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목포시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지역사회에서 큰 반대에 부딪혔습니다.사업계획서에 따르면 1일 48톤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시간당으로 따지면 매시간 2톤의 독성물질을 소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1일 100톤 미만이라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습니다. 의료폐기물은 단순히 우리 지역 병원에서 쓰이는 물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국 각지의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

정의당 이야기 2025.04.28

당원 소식지

정의당 목포지역위원회 당원소식지를 발행합니다.아래 내용은 당소식지를 복간하면서 쓴 인사말입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당원 소식지를 복간하며...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4개월간 우리는 윤석열 탄핵과 파면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광장에서는 정의당의 노란 깃발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휘날렸고, 그 깃발 아래에서는 당원 여러분들의 열정이 쉽 없이 분출됐습니다. 그리고 승리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승리를 위해 윤석열 파면은 작은 승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4·19혁명이 5·16쿠데타라는 반혁명에 막혀 좌절되고 박근혜 탄핵 촛불이 유야무야 사그라졌던 지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윤석열 파면에 도취되지 말고 내란세력 척결과 개헌을 통한 사회대개혁의 고삐를 더욱 당겨..

정의당 이야기 2025.04.27

진보대통령후보를 뽑아주세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과 노동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응하기로 하고 후보신청을 받아 최종 권영국 정의당대표와 한상균 전민주노총위원장 두분이 경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26일 토요일까지 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해 진보대통령후보를 선출합니다.모두의 진보정치를 위해 선거인단이 되어주세요.(아래 방법으로...)[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 가입방법- 아래 구글폼 주소로 들어가서 이름,연락처,입금자명 입력, 정보동의 체크https://iii.ad/0bd052- 1만원 가입비 납부카카오뱅크 3333-33-7907931 박중권(입금자명 : 이름+폰번호뒤번호 4자리)* 가입 : 4/16(수)09시~4/26(토) 20시까지* 투표 : 4/27(일)09시~30일(수) 20..

정의당 이야기 2025.04.22

기나긴 회의 끝 대선방침

장장 7시간이나 걸린 전국위원회를 마치고 나니 3시간짜리 대의원대회가 짧게 느껴진다.주말 조기대선을 돌파하기 위한 토론이 길게 이어졌다. 금요일 8시간에 걸친 광역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까지 합치면 무려 18시간의 난상토론 끝에 정의당 대선 방침이 마련된 샘이다.[정의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사회대개혁, 개헌, 그리고 진보정치의 재편을 위해 후보를 내고 대선에 출마한다.] 이 짤막한 문장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다. 정의당의 현재 조건에서 후보를 내는 것이 맞는지? 후보를 낸다면 후보전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재정은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등 3일간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하나하나 따지고 물으면서 찾은 답이 위 결정문이다.물론 정의당만으로 헤쳐나가기 힘들기에 진보정당, ..

정의당 이야기 2025.04.14

양산 가는 길

양산 가는 길낙동강 끝 어느 곳에서 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러 간다.태백에서 발원해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향하는 동안 낙동강은 보수의 젖줄이고, 든든한 뒷배다. 그러나 진보로 살아가기 척박한 그곳에서도 몸부림치며 진보를 노래하는 동지들이 있으니 오늘 만나러 가는 동지들이 바로 그 동지들이다.호남에서조차 진보정당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왜 하필"이라는 걱정인 듯 걱정 아닌 말들이 나오는데 영남은 어떨까? 몇몇 노동벨트 지역을 제외하고는 더 심하게 들어야 하는 그 말 '왜 하필 정의당이야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가지', '네 실력이면 하고도 남는데 왜 하필'등등 때로는 진심이 담긴, 때로는 진심을 숨긴 그 말들을 들어가며 지난 3개월간 양산시 동면과 양주동을 휘..

정의당 이야기 2025.03.31

활동가 기본교육

활동가 기본교육을 진행 중이다.2025년 정의당의 과제, 성평등교육, 장애평등교육, 세 강의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정의당이 원외로 밀려나면서 간부 교육도 힘이 빠졌다. 예전에는 호남권 활동가 당원들이 모여 북적였는데 지금은 전남도당만 모여있다 그나마 반은 개별 온라인 교육을 신청해 더욱 한적하다.원내에 있을 때는 최소의석 5석 여부에 민감했고 5석이 넘었을 때는 원내교섭단체인 20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원내교섭단체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당의 정치적 위상은 하늘과 땅 차이다. 국회가 원내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부차적으로 엄청난 국고보조금도 뒤따른다. 최소의석 5석도 마찬가지다. 정치적 위상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국고보조금에서 약간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원외..

정의당 이야기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