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482

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아침,눈발은 굵어지고 손끝은 아려온다.나름 장갑도 끼고 중무장을 했지만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이기기에는 한참 부족하다.이 추위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체포를 위해 피켓을 들고 있을까?석열아! 이제 그만 농성풀고 어서 내려와라!이미 300년 전 너의 한남동 아방궁 생활을 빗댄 판소리가 나왔으니 한 대목 들려주마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燭淚落時 民淚落, 歌聲高處 怨聲高.[금술잔의 맛있는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기름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다. 촛농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성 소리 높더라]그동안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무위도식하며 살았으니 이제 그 죄값을 치러야 하지 않겠니? 석열아!

세상 이야기 2025.01.09

함께 울어주고 함께 보듬어주는 일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둘째 날을 보내고 집으로 향한다. 어제 일이 먼 옛날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내가 이러니 가족들은 오즉하랴!오늘은 유가족대표자협의회도 구성되고 체계가 잡혀가고 있다.유가족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는 것이다. 블랙박스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마치 조류충돌이 주원인인 것처럼 이야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랜딩기어 미작동, 정비 불량 여부, 노동여건 문제, 안전시스템 미비를 포함한 안전관리 및 경영전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상조사를 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있으면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선배 가족의 텐트에 들렀다가 선배의 말에 눈물을 왈칵 쏟아버렸다. "그 사람을 봤어, 그런데 다행히 깨끗한 거야, 얼굴이 약간 그을리기는 했는데 상처도 없고, 검시관이 그러는데 제일 깨끗하데.....

세상 이야기 2024.12.31

두 개의 논평

두 개의 논평을 써놓고 대기하고 있다.제발 환영 논평이 나갈 수 있기를...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의결 환영 논평사필귀정입니다.오늘 우리는 국민이 이긴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아무리 무도한 대통령이라도 국민을 이길 순 없습니다.지난 10여 일간의 혼란 아니 지난 2년 7개월간의 혼란을 이제는 종식하고 정상으로 되돌리는 일만 남았습니다.생각해 보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이 많았습니까? 무속인의 말만 믿고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전 국민을 듣기 시험을 치르게 한 바이든 날리면,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디올백,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순직 사건 등등 윤석열의 비정상이 만들어낸 참사요 참극이었습니다.오늘 국회의 윤석열 탄핵 의결로써 이 모든 것을 일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야..

세상 이야기 2024.12.14

윤석열 탄핵, 내란죄 체포 2차 시민문화제

윤석열 탄핵, 내란죄 체포를 위한 2차 목포시민문화제가 진행됐다.전날보다는 조금 줄어든 숫자였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날 가장 핫한 발언은 70대 어르신의 자유발언 "내 이럴 줄 알았다."였다. 음률을 맞추듯 "내 이럴 줄 알았다"를 말씀하시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맨트였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세대별 자유발언에서도 내란죄 수괴 윤석열의 체포에 대한 요구는 하늘을 찔렀다.토요일 7시로 국회의 윤석열 탄핵 투표 시간이 나오면서 목포시민비상시국회의의 투쟁 지침도 수정됐다. 토요일 평화광장 집중 촛불집회를 예정했었는데 국회상황이 녹록지 않아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전국민총궐기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압박하기 위해 한 명이라도 더 모여야 한다는 절박함의 결정이었다. 다만, 상경을 못..

세상 이야기 2024.12.06

윤석열을 탄핵하고, 내란죄로 체포하라

'윤석열을 탄핵하고, 내란죄로 체포하라'한밤 윤석열의 비상계엄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어제 저녁 10시 25분 윤석열에 의해 기습적으로 선포된 비상계엄으로 목포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비상계엄은 윤석열의 무능하고 부패한 국정농단 행위를 덮기 위한 친위쿠데타로 비상계엄의 요건인 헌법 제77조 제1항 “전시ㆍ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등에 해당되지 않아 명백한 반헌법적 불법행위다.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채택으로 비상계엄은 무력화 됐다.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이번 비상계엄의 효력이 즉시 무력화되었지만 이 시간 이후 어떤 상황이 다시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국민 모두가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 질서..

세상 이야기 2024.12.05

Happy New Year 2025

갑진년이 한 달이 넘게 남았는데 벌써 을사년을 맞이하는 구호가 등장했다.Happy New Year 20252025년은 을사년인데 120년전 을사능약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어서 빨리 윤을 퇴진시켜야 한다. 물론 윤만 퇴진시킨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사회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공화국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박근혜 탄핵 이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발생한 많은 혼란과 시행착오로 인해 결국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과오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된다.요즘 전남지역 윤퇴진 운동본부 명칭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새로운 사회를 위한 과제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과 시민대중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명확한 구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두 차례 간담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

세상 이야기 2024.11.27

전쟁조장 윤석열은 퇴진하라!

목포역에서 6ㆍ15 목포지부의 평화행동에 함께했다. 전쟁 이야기가 스멀스멀 다시 기어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등이 확인되면서 남한의 강경대응이 확전 즉 3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다. 물론 일부는 전쟁은 안된다는 경각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어찌 됐든 전쟁분위기가 고조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 종결시키겠다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분위기는 조금 누그러졌다. 트럼프가 평화특사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한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 끝까지 지켜볼 일이지만 한숨을 돌리게 하는 소식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뭔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핑계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조장하려고 하는 저의는 충분히 알겠다만 그의 ..

세상 이야기 2024.11.14

윤석열 퇴진 피켓팅 2주차

윤석열 퇴진 피켓팅 2주 차 오늘은 중년의 여성분과 1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그분의 요지는 '참 양심도 없는 사람이다. 나라를 이 정도 거덜 냈으면 창피한 줄 알아야 되는데 창피를 모른다.' '윤석열도 문제지만 민주당 이재명도 문제다. 나라를 책임질 사람이 없다.'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 있다 보면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만나지만 이렇게 옳은 말씀을 하시는 분도 만날 수 있어 좋다.

세상 이야기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