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7/7)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전라남도 ‘을질 대응 매뉴얼’ 폐기 촉구 기자회견에 다녀왔다.전라남도는 2024년, 직장 내 괴롭힘을 막겠다며‘갑(을)질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을질’상급자의 갑질을 견디다 못해 문제제기하면그건 하급자의 ‘횡포’고, ‘정당한 지시를 방해하는 행위’라는 것이다.결국 누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겠는가?.이 매뉴얼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를 보호하는 것이다..실제 직장갑질119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상급자였고, 피해자 10명 중 1명만이 신고에 나섰다고 한다..이런 현실에서 ‘을질’ 프레임은 침묵과 복종만을 강요할 뿐이다.“괴롭힘 문제는 권력의 문제다. 피해자가 입 다물고, 가해자가 면책받는 구조를 바꾸자.”오늘 기자회견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