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정의당

여인두 2021. 6.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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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당원들과 함께 동네 청소를 진행하고 일요일은 9차 전국위원회 참석차 서울을 다녀왔다.
정의당이 위기라고들이야기 한다. 맞는말이다.

전국위원회 이후 서울사는 형님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집안 일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이야기가 정의당으로 번졌다.
"노회찬 이후의 정의당은 끝났다."
"진보정당이 가장 잘 나갈때가 노동의 가치를 앞세울때였는데 지금의 정의당은 그것이 안보인다."
"청년 문제, 여성주의 등 문제제기는 하지만 이슈를 주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당내 갈등만 양산한다."
"류호정=정의당이 되어버린 지금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관심 없어 보였던 형님의 분석에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가능성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없다" 였다.

목포로 돌아오는 내내 "없다"가 귓가에 맴돌았다.
"없다"를 "있다"로 바꿀 수 있는 묘책은 무엇일까.
내년 3월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 두개의 시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의당은 과연 이 두개의 파도를 잘 타고 넘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파도앞에서 난파 할 것인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투쟁을 주도하면서 가졌던 가능성이 더이상 소멸되지 않도록 당이 당원이 그리고 내가 답을 찾아야 한다.

지금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천리길, 만리길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 대중은 컴퓨터 키보드 위에 있는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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