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농성장에서 진행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촛불 문화제에 목포에서 올라오신 유가족을 만났다. 전남 유가족이 천막을 지키는 날이라 올라오셨단다. 딸이 이태원에 처음 간 날이 마지막 날이 되었다며 그날 경찰은 무엇을 했고 행정은 무엇을 했는지 왜 아이가 죽어야 했는지 분통을 터트리신다. 그런데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시위에 경찰기동대 출동을 요구했다. 절망이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 경찰기동대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159명의 생명이 희생되었을까? 본인의 트라우마를 운운하면서 출근을 편하게 하기 위해 경찰기동대를 부를 일이 아니다. 아무도 박희영의 출근을 환영하지 않는다. 책임의식은 159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