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30년 묵은 낡은 목포 정치판을 바꿔주십시요

여인두 2022. 4. 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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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6.1지방선거 승리 다짐 기자회견에서 목포시장 후보로서 한 인사말 원고입니다.

오늘은
4·19혁명 62주년입니다.
먼저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우다 희생되신 모든 분들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을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61일 진행되는 동시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승리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입니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보시는 바와같이 시장후보를 포함해 다섯명의 목포시의원 및 비례의원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정의당은 저를 포함해 총 여섯명이 필생즉사의 각오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할 것입니다.

 

정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여러분들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목포발전의 최대걸림돌인 기득권 타파입니다.

그동안 목포지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전 영역에서 기득권세력이 독점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했고, 또한 그들의 이해에 따라 지역사회가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민주당세력이 있었습니다.

이 민주당 세력은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목포시와 시의회를 장악하고, 목포시를 쥐락펴락했습니다. 그 결과 목포시는 1991년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30년전 전남 제1의 도시 목포가 이제는 3등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인구수만 봐도 221천명에서 218천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구수가 말해주듯 목포시민들의 삶의 질은 지방자치 3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정치수준도 전남 22개 시·군중 주민만족도 꼴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 세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제가 굳이 민주당 세력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최근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소위 무소속연대를 부르짖으면서 마치 민주당의 대항마라도 되는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의미의 무소속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민주당을 기웃거리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을 배신하고 떨어져나온 사람들일 뿐입니다. 또한 지난 30여년간 사가져갔던 수많은 정당들이 결국은 민주당으로 수렴됐기 때문에 저는 이들을 통칭해 민주당 세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시민여러분,

중앙정치 판과 지역정치판을 같을 수 없습니다.

중앙정치는 국민의힘이라는 거악이 존재하기에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목포지역은 제가 앞서 지적했듯 지역사회 문제의 책임이 불통과 패거리 정치를 일삼아온 민주당에게 있습니다.

이런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은 오직 정의당뿐입니다.

 

시민여러분 이제 30년 묵은 낡은 목포지역 정치판을 바꿔주십시오.

목포를 이 지경으로 만든 민주당에게 준엄한 책음을 물어주십시오.

그리고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을 키워주십시오.

민주당을 기웃거리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서슴치 않는 배신의 정치인이 아니라 오직 노동자, 농어민, 지역중소상인, 예술인, 장애인, 여성, 청년, 노인등 땀흘려 일하는 평범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온 정의당을 그 견제 세력으로 키워주십시오.

 

저희 여섯명의 정의당 후보들은 오직 목포시민만을 위해 일 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목포를 설계하고 만들것입니다.

같이사는 목포, 가치있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30년 낡은 지방정치 판을 바꿔 새로운 목포, 젊은 목포를 만들어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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