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출발서해안 시대 인터뷰(버스재정적자)

여인두 2017. 12. 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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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서해안 시대>/ 시사프로그램

 

화제와 인터뷰

매년 시비와 도비 24억 원을 보조 받는 태원여객이

버스 기사 30여명의 임금 인상분까지 목포시에 요구해

논란입니다. 지난 2015, 2억원이 넘는 대표이사의

연봉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화제와 인터뷰>에서 목포시의회

여인두의원 전화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인사~)

 

질문1>

태원여객이 버스기사 임금 인상분 요구,

무슨 얘깁니까?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입니다. 그런데 두 회사가 실직적으로 한회사입니다. 그래서 청취자분들이 이해가 쉽게 태원여객으로 하겠습니다. 매년 태원여객에 다양한 명목으로 시비와 도비 포함 50여억원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중 재정적자 보존 형식으로 매년 2~30억원이 지원이 되고 있구요, 그런데 내년 목포시 예산에 그와 별도로 임금인상분 5억원이 올라왔는데 목포시의회에서 그 5억원을 삭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시의회에서 목포시 예산에 올라온

태원여객의 버스기사 체불임금 보조 5억을 삭감했다는 거군요?

그런데, 이 체불임금 보조금이 기사들의 임금 인상분이었나요?

-체불임금이라는 표현은 아니구요 올해 노사간 임금협상을 통한 임금인상분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기사 한분당 약 6만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고 그 총합계가 5억원이라고 합니다.

 

질문2>

현재도 많은 금액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버스기사들의 임금 인상분까지 시에서 지급을 해야 하는 건가요?

-매우 이례적인 일이죠... 목포시는 전남 조례에 의해 매년 전라남도의 버스회사 경영수지 분석(BCS) 및 표준원가 산정 등 회계검증으로 적자규모를 예상해 보조금 규모를 결정하고 시비 50프로와 도비 50프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은 14억원 2015년도에는 2859백여만원, 2016년도에는 269백여만원, 2017년에는 2217백여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년마다 하는 경영수지 분석에는 잠제적인 인상요인, 즉 물가상승분과 임금인상분등이 포함돼서 결정이 되는데 이번처럼 노.사가 인금인상을 합의했다고 해서 목포시에 임금인상분을 내와라 하고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목포 이외에는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같은 조건에 있는 전남의 도시들 여수, 순천등에서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목포만 유일하게 2014년하고 152년간 5억씩 10억원을 지급을 했습니다. 목포시도 이례적인 점을 인정하고 2015년 지급을 마지막으로 지급하지 않겠다고 의회에서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질문3>

2015년에 보조금문제로 이 시간을 통해,

의원님과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요?

-네 거의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시정질문을 통해 재정적자로 시민의 혈세가 투여되는 태원여객이 방만한 경영을 하고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대표이사의 연봉이 22천만원이나 되고, 연간 6억여원의 순수익을 내는 천연가스 충전소를 정부융자로 지었다가 6개월만에 법인 분리를 시켜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실을 가져왔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포시와 회사측에 자구책을 요구했습니다만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대책없이 있다고 또 시민의 혈세 5억원을 달라는 요구로 비화된것입니다. 그리고 다른부분들도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질문4>

말씀하신 자구책과 경영진의 방만한 임금책정 문제,

해결이 된 건가요. 현재는 어떻습니까?

-최근 부산지역 33개 버스회사가 방만한 경영을 하고있어 문제가 되고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겠거니 했는데 부산의 33개 버스회사 이사진 임금 평균이 14천만원이라는 말에 거기는 그래도 양호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포의 경우 2억원이 넘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기사분들 월급은 전남에서 제일 꼴찌니까요,

그런데 여전히 회사측의 자구책은 없습니다.

-다만 목포시에서 지난 2년간 버스회사 적자해소를 위해 두가지 큰 일을 했습니다. 첫째는 작년에 버스요금을 인상했고, 올해에는 버스운행노선중 적자노선을 대폭 조정을 해서 재정여건을 좋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30억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면 분면히 회사측에 문제가 있는 거죠.

 

질문5>

관련해서 목포시는 어떤 입장인가요?

-목포시는 태원여객과 5억원을 별도로 주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유구무언일것입니다. 저는 부탁하고 싶은 것이 목포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태원여객의 경영현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금의 흐름을 적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내와야 합니다. 언제까지 태원여객의 요구에 따라가야 하겠습니까.

목포시가 요금인상과 적자노선등을 폐지했으면 목포시도 태원여객에 그에 맞는 요구를 해야죠

 

질문6>

시 보조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엄연한 사기업 아닙니까.

계속 혈세를 쏟아 붓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해법이 없겠습니까?

-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입니다. 재정적자라고 시민의 혈세가 투여되는데 그 경영에 대해서는 사기업이라는 명목하에 목포시나 시민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깜깜이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매년 경영 전반에 대해 그리고 서비스 평가에 대해 시와 시민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목포시의회 여인두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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