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행된 영암군 간척지 태양광 시설 관련 전남도당 간부토론회 과정에서 느낀 생각입니다.
영암군 간척지 일대에 500만평,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짓는다고 설레발이다.
그런데 주민들은 결사반대를 외친다!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 아닌가?
7~80년대 독재시대도 아닌 문재인 정부에서도 주민들 모르게 개발을 진행하려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간절함을 누가 모르겠는가? 원자력과 석탄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않고 지역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후위기로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많이 변화시켰다. 미래학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곡물자급률 21%에 지나지 않는 나라에서 그나마 옥토(沃土)로 생산성이 좋은 간척지 땅을 일방적으로 태양광시설로 바꾼다는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다.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에너지도 중요한 화두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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