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상화·평준화 실현 기자회견과 북 콘서트에서의 단상 불평등사회의 정점에는 능력(학력)주의의 비극이 숨어있다. 우리 사회에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고작 1.7%이고 좀 더 확대해 의대와 카이스트, 포스텍까지 합해도 고작 3%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들이 대한민국 권력을 분점하면서 불평등 사회는 고착화되어가고 있다. 단 한 번의 진입장벽을 통과하면 평생에 걸친 독점적 이익이 보장되는 시스템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그것을 지키려는 승자들의 과대망상적 오만함으로 평등사회로 가는 길을 요원하다. 혹, ‘노력해서 그 진입장벽을 멋지게 통과하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이 곁들여져야 다시말해 ‘부모 찬스’를 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