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해고노동자들과 강은미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다시 목포로 내려가는 중이다. 서울에서 머문 시간은 2시간 남짓이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철폐와 대량해고 철회, 고용승계 촉구의 메아리는 오래도록 이어져 꼭 이분들이 복직되기를 바란다. 남해화학은 우리나라 비료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굴지의 기업이다. 매년 영업이익이 300억원에 이르며, 남해화학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농협은 연 2조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런 남해화학이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을 해고 시킨것은 경영상의 이유가 아니다. 이들의 해고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2~3억원에 불과하다. 수천억원의 매출과 300억원의 이익을 내는 회사가 고작 2~3억원을 아끼려고 노동자들을 해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