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대성동성당 3

대성동성당 반모임 - 압축도시

대성동성당 13구역 남성 반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 2년여 만에 진행된 반모임입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또는 자주 보고 사는 형제님들이라 2년 만에 진행된 반모임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일상이 회복되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감흥이랄까...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2년 전 반모임 구성원은 15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1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근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간 것입니다. 연산주공아파트는 9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라 연령이 3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주변에 신축아파트가 우후죽순 지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채워지더라도 주로 원도심에 거주하시는 ..

목포 이야기 2022.06.10

대성동성당 50주년

11월은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이다. 1972년 11월 첫 미사가 집전된 이후 50년간 수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 뒤를 따르려고 이곳을 들렀으리라. 그들 중 어떤 이는 예수님의 뒤를 잘 따랐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속세에 물들어 속고 속이면서 예수님에 반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구약에 의하면 50년마다 1년을 희년이라고 해서 안식년처럼 휴식 기간으로 지키며, 노예를 ‘해방’시키고 빼앗긴 재산을 ‘회복’시켜주었다. ‘해방’과 ‘회복’ 이 두 가지가 희년의 본래 의미가 아닐까? 노동에서의 해방과 공유지의 회복 육체의 해방과 정신의 회복 내 나이도 어느덧 50이 넘었는데 나는 언제 해방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을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