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이후 그동안 먼발치에서만 바라 보았던 문정현신부님을 바로 옆자리에서 뵈었습니다. 팔순이 넘으셨음에도 여느 청년 못지않게 조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시는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신부님은 3월 15일부터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 봄바람’으로 전국을 순례중이십니다. ‘빼앗긴 노동, 인권, 생태, 평화의 새바람, 봄바람, 일어나, 함께 해요.’ 라는 구호로 노동, 인권, 생태, 평화를 위한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계십니다. 오늘 목포 문화공간 '오즈'에서 있었던 신부님과의 만남에서 제 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포털에서 문정현신부님을 검색하다가 신부님에 관한 시 한 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문신부님과의 만남 후기는 이 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