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어제 여수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분의 노동자가 죽고, 또 4분의 노동자가 중경상을 입은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사고의 사망 노동자들은 대부분 하청업체(정규직 1명 포함) 노동자들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가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여수산단은 50년 된 산업단지로 설비 자체가 노후화됐고, 취급 물품이 화학제품으로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화약고’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난 12월 이일산업 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또, 중대채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매뉴얼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산업안전 시스템 역시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음이 이번 사고를 통해 확인됐다. 오래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