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안군 한 염전에서 임금 체불과 강금으로 혹사당하던 장애인 2명이 경찰에 구출됐다. 이들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직업소개소의 말만 믿고 염전에 취업했다. 하루 5시간도 못자며 고된 육체노동을 강요받다 탈출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그런데 이들이 쓴 편지가 우여곡절 끝에 외부에 전달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들어났다. 이렇게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는 2월 14일 업무보고중 "최근에 일어난 염전노예 사건은 정말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뿌리를 뽑아야 하겠다."고 지시하고, 목포경찰서, 목포고용노동지청, 신안군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염전 노동자 140명의 노동실태를 조사해 18명의 염전노동자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