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4% 국민의 걱정을 철저히 고려해 제3국 공동 조사와 핵오염수 자국 보관 원칙을 분명히 전달하십시오>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 야당을 만나 소통하겠다’더니, 한바탕 자기 이야기만 하고 떠났습니다. 애당초 밝힌 그의 방문 목적은 IAEA 보고서 내용의 ‘충실한 설명’과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알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공개적 장소에서의 공개적 질의응답 조차 없었습니다.
그의 방문은 역효과만 낳았습니다. 의혹과 불안감만 더 짙어졌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수준을 얕잡아 본 것 같지만 우리는 그리 호락호락 대충대충 하지 않습니다.
IAEA측의 불충분한 해명에, 나홀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동조하는 현 정부의 모습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열릴 나토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4% 국민의 걱정을 철저히 고려해 제3국 공동 조사와 핵오염수 자국 보관 원칙을 분명히 전달하십시오.
우리 국민은 IAEA가 짚어내지 못한 수많은 의혹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기 전까지 한 방울의 오염수 투기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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