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남방송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6자 TF의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마련한 시사 프로그램에 초당대 정행준 교수와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접 개입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의제였다.타운홀 미팅은 정치적으로 잘 연출된 장면이었다.지방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사이다’처럼 받아들였을 것이다.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 그지없었다.주민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안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훈계하고 몰아세우는 방식이 과연 민주적이었을까?이문제는 대통령이 혼내면서 혼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주민이 중심이 되는 숙의민주주의로 풀어야 할 문제다.정당정치도, 지방자치도, 다 무력화된 듯한 장면이 마음에 걸렸다.무안군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