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야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여인두 2024. 4.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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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의 촛불로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살아있는 권력을 끌어내렸던 광화문에,

가장 먼저 박근혜 하야를 말하며 광장에 섰던 정당, 
정권의 무능과 부정에 맞서 가장 선두에서 앞장섰던 정당, 
녹색정의당이 다시 섰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가진 것 없는 노동자와 농민의 곁에서 출발했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성장했습니다. 여성과 소수자들의 차별에 맞서 마지막까지 싸우며 버텼습니다. 

그것이 녹색정의당의 초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 녹색정의당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때로는 여의도 정치공학에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되돌리려고 하는 세력이 커져만 가는데 사력을 다해 싸우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소외된 자, 몫 없는 자, 배제된 자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겠습니다. 시민들이 정권의 폭정에 고통받을 때 모든 것을 걸고 다시 싸우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언제나 적은 의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드린 약속은 반드시 쟁취했습니다.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을 우리 사회의 상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의료 대란의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국민공론화위원회도 지금 현실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아니 지켜주십시오.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그 목소리, 사회적 약자, 서민, 노동자, 농민, 기후 시민의 목소리를 저희가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겠다는, 수사가 아닌 실질로 끌어내겠다는 마음으로 국민투표로, 중간평가로, 국민소환으로 반드시 끝장내겠습니다. 

광화문에 섰던 초심을 되찾고 민주노동당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서 반드시 국민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진보를 지켜주십시오.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 4. 4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중앙선대위 특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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