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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이 만들어낸 역사적인 장면이다.
1894년 11월 동학농민군이 우금치에서 패하지 않고 진격해 이렇게 모였더라면 역사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저 깃발들이 남접과 북접을 상징하는 깃발들이고 저기 어딘가에 김계남장군과 전봉준장군이 있었더라면...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이 사진을 보면 자꾸만 '만약에'란 단어가 생각난다.
이 사진을 찍은 분의 역사인식에 놀라울 따름이다.
텅 빈 청와대와 경복궁 그리고 그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
결국 민중들과 괴리된 권력은 죽은 권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