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이제는 권영국이다

여인두 2025. 5. 28. 10:14

이제는 권영국이다
정치가 우리를 지켜주지 못했던 날들 어제의 토론회는 그 절망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시간이었다.
국민을 위한다는 이들이 정작 보여준 건 책임감도, 품격도, 비전도 아니었다. 그저 말장난과 비방, 몸 사리기에 급급한 모습뿐이었다. 특히 이준석... 이 자는 논할 가치가 없다. 영구퇴치가 답이다.

그 와중에도 토론의 기본을 지키며 정책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려 했던 권영국 후보의 모습은 안쓰러울 만큼 외로워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 외로움 속에서 진심을 보았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정치의 본질’을...

만약 투표 용지에 권영국이라는 이름이 없다면, 우리는 또다시 "호명되지 않은 사람들"로 남겨질 것이다. 그들이 불러주지 않는 이름, 그들이 대변하지 않는 이름들에게 삶을 나아지게 해주겠다며 웃음 짓는 그들의 사탕발림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권영국이다.
기성 정치에 실망한 이들, 누구도 대변해주지 않았던 이들, 스스로 목소리가 되어야 했던 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다른 이름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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