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거듭되는 강진의 진실(?)

여인두 2010. 3.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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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강진의 진실(?)

 

 

 

아이티 지진과 기후 무기

 

 

아이비스에너지전략연구소

 

 

 

그 동안 기후는 자연발생적이고 불가항력인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기술의 발전은 1940년대에 이미 인공강우를 성공시키며 자연현상에 대한 통제를 진전시켰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인공적 지진도 가능하다는 보고들도 잇따르고 있으며, 그러한 기술은 실제 기후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의혹과 주장들을 정리하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티 지진이 자연 지진이 아니라 특정한 국가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한 기후 무기를 시험한 사례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후 무기에 대한 의혹은 이미 지난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9에 달하는 강진과 해일로 약 3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도 제기되었다. 당시 영국의 BBC 방송도 동남아 지진·해일의 원인으로 미국의 ‘환경무기(eco-weapon) 실험을 지목한 일부사람들의 주장을 소개한 적도 있다. 당시 BBC 방송이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군이 극비로 운용중인 전자기파(electromagnetic wave) 무기를 비밀리에 동남아시아 수마트라 인근 해저에 발사, 대지진과 해일을 일어나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방송은 일부 사람들이 몰디브와 스리랑카 남부 해안은 해일에 초토화된 반면, 진앙지에서 이들 지역과 비슷한 거리에 있는 인도양 유일의 미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 섬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도 인용 보도했다. 실제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최고 높이가 해발 6미터에 불과하지만 바닷가에 산호초 부스러기가 약간 밀려든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이 같이 주장에 대하여 당시 미군 대변인은 지진 해일은 수심이 얕을수록 큰 파도를 일으키는데 디에고 가르시아 섬 앞바다에는 깊이가 최고 4,500 미터에 이르는 인도양 최대의 해저 협곡이 있어 피해가 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무기와 관련하여 또 다른 의혹도 있다. 러시아 언론 <이타르 타스> 통신은 지난 2002년 3월 5일, 미군이 탈레반과 전투를 하던 아프가니스탄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를 뒤흔든 지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에 취약한 위험한 지역을 집중 겨냥하여 미국이 사용한 초현대적인 무기에 의해 촉발된 것일지 모른다고 모스크바 지구물리학 연구센터의 한 관계자가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또, 그는 힌두쿠시 산맥에서 시작하여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로 확산된 이번 지진이 거의 일 분에 가깝게 강력하게 진동했다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카불에 오래 살았던 주민들조차 리히터 규모로 6을 넘는 지진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진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사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작년 12월 15일 <가디언>은 이에 관하여 매우 흥미로운 보도를 한 바 있다. http://www.guardian.co.uk/world/2009/dec/15/swiss-geothermal-power-earthquakes-basel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지질학자들은 지각에 깊은 구멍을 판 후, 그곳을 따라 고압의 물을 부어 이 물이 지각 깊은 곳의 뜨거운 암석에 닿을 때 생기는 고열의 수증기를 이용, 약 만 가구에 이르는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려했다고 한다.

(이들은 4.8 킬로미터에 이르는 구멍을 지하에 뚫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4년 전에 돌연 중도 포기해야했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시도가 당시 지각밑의 지진들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작업의 위험평가를 새롭게 검토해 본 결과, 이러한 작업이 지속될 경우 지진들이 더 잇따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지진 가운데는 리히터 규모 3.4를 기록한 것도 발생하여 스위스 바젤시의 일부 건물과 벽에 손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이 작업을 진행시켰던 한 스위스 회사는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에서 일부 암석의 지각상 미끄러짐은 예상했었지만, 리히터 규모 3.4 규모의 지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태가 이처럼 커진 데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행된 바젤이 상부 라인(upper Rhine) 이라고 알려진 한 단층선 위에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위스가 이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지난 2009년 11월, 관련 스위스 기술자들은 쮜리히의 한 지역이 이와 같은 계획에 적합한 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시 예비 작업을 시작했다. 보도에서 또 다르게 눈에 띄는 점은, 이 같은 스위스 측의 작업을 미국이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데, 미국 에너지부 역시 몇 개 주에 걸쳐 120여개 이상의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불어, 최근의 이스라엘의 움직임도 흥미를 자아낸다.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난 후인 지난 1월 25일 <IsraelNN.com>은 이스라엘 국가 인프라 지구물리학 연구소(Ministry of National Infrastructure’s Geophysical Institute)의 지진 분과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지진 시뮬레이션을 시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의 목적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반지름 1,000킬로미터에 걸쳐 존재하는 주변 지역의 지진학적, 음향학적 해독을 향상시키려는데 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실험은 대기권의 음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도 연구 목적에 포함시켰는데, 이러한 실험의 결과 이스라엘은 사전에 지진을 경고하는 지진학적 장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실험을 위해 이스라엘이 80톤에 이르는 폭발물을 네게브 사막에서 폭파시킬 예정이라는 점인데, 이 정도면 리히터 규모 3의 강도와 진동을 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지난 몇년 동안 이스라엘의 해당 기관은 지진관련 장비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유사한 지진 관련 실험을 몇 차례에 걸쳐 실시한 적이 있었다. 지난 2004년 6월,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행해진 32톤짜리 폭발물 실험, 2005년 6월의 갈리리 남부 제즈릴(Jezreel) 계곡에서의 20톤짜리 폭탄 실험 등이 그것이다. 이스라엘 인프라 및 재정부는 최근에 이스라엘의 지진장비 개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앞으로 3년 동안 해당 계획에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실험과 관련하여 흥미있는 사실은 미 국방부가 이 실험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이스라엘의 지진 관련 실험이 순전히 지진 장비 개선을 위한다는 명목상의 이유에 충실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군사적 목적의 실험이 보통 순수 과학적 연구라는 매개물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점과 이스라엘의 중동에서의 정치, 지정학적 위치, 무엇보다 미 국방부가 이 계획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은 이 실험의 실제 목적에 관한 많은 의문을 낳게 만든다.

이런 기후 무기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지목되는 대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현재 미국의 알래스카 가코나(Gakona)에 있는 HAARP(하프)라 불리는 과학 시설이다.

 

*하프 공식 홈페이지: http://www.haarp.alaska.edu/

 

HAARP란 ‘High Frequency Active Auroral Research Program’, 즉 ‘고성능 주파수 오로라 실험 프로그램’의 약자로 메사추세추 주 한스콤(Hanscom)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 산하 필립스 실험소와 워싱턴 DC에 있는 해군 연구청(ONR), 해군 연구실험소(NRL)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자금은 미 국방부가 지원하고 있다.

 

이 시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70~80만 평의 부지에 180개의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인데, ‘마이크로 테슬라 코일’과 그 전력을 라디오 주파수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전력 변환기’, 그리고 그 주파를 송신할 수 있는 ‘안테나’로 구성되어있다. 외관상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변전소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이 시설을 단순히 순수 과학적 목적의 ‘전자파로 날씨를 측정하는 장치’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 시설의 목적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

 

몇 년 전 미국의 유명 TV에 출현한 옛 HAARP 과학자들의 폭로는 이런 점에서 관심을 끈다. 1980년대 초 처음으로 등장을 하게 된 HAARP 프로젝트는 과거 레이건 전 대통령이 소련에 대항한다는 명목으로 비밀스럽게 진행했던 ‘별들의 전쟁’(SDS-Starwars Defence System)의 일부분이었다고 한다. SDS란 유사시 구소련이나 중국 등이 수십, 수백여 개의 핵탄두를 대기권으로 쏘아 올렸을 때 이를 자동차단 또는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SDS의 요격방법으로는 전투형 인공위성에 장착된 소형 요격미사일 발사를 이용한 파괴와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대형 레이저장치에 의한 요격이라고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TV에 출현을 했던 과학자들에 따르면, SDS의 실질적 기능은 비상사태 시 HAARP가 구소련과 중국의 하늘을 향해 전자 방어막을 형성해 대기권의 전자를 교란, 대륙간 탄도탄(ICBM)이 이를 발사한 나라에서 폭발 할 수 있게 유도하는 장치라고 한다. 또한, 1982년 HAARP 장치를 실험하던 미 해군의 과학자들은 HAARP의 에너지가 인공위성으로 전달된 뒤 전자교란만이 아닌 자연적인 괴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알게 됐다고 한다.

 

일례로, 1983년 HAARP 실험도중 알래스카의 앞바다 바다 밑에서는 지진이 일어나 인근 마을에 해일이 일어났으며,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생성되어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들이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이처럼 HAARP를 통해 인공적인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미 군사당국은 지난 1996년 6월 17일 미 공군참모총장 앞으로 문서 하나를 제출하였다. ‘2025년 기후를 소유하다: 획기적 군사력 수단-기후’라는 제목의 이 문서의 서두에는 “본 문서는 미 공군참모총장의 지휘 아래 향후 미국이 공중 또는 우주에서의 절대적 주도권을 소유하기 위해 공군에 필요한 기술적 개념과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혀있다.

 

미 공군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과학기술을 총망라해 군사적 전투 목적으로 전환시키는 연구개발에 매진한다면, 2025년에 이르러서는 미국 공군이 기후를 사실상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과거 전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믿어 왔던 새로운 전투기능을 마련하게 될 것인데, 이는 차후 모든 형태의 분쟁과 전투상황에서 펼치는 작전에 응용할 수 있다.......물론, 사회 일각에서는 기후조작기술 개발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고 얻는 이 기술로 인해 얻게 되는 군사적 우위를 고려한다면, 그런 반대의견은 묵살할 만하다.

 

자연적 기후현상에 우리의 기술을 약간 응용하여 좋은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어 일반 대중이 납득할 수 있게끔 하고, 적이 사용할 수단을 방해함과 동시에 전 지구적인 통신체계를 조종, 우주항공기술을 장악한다면, 기후조작기술은 전쟁터에서 매우 다양한 방면으로 적을 압박하고 승리로 이끄는 수단이 될 것이다."

 

http://csat.au.af.mil/2025/index.htm

http://www.google.com/search?hl=en&lr=&q=air+force+site:csat.au.af.mil/2025/&start=0&sa=N

http://www.abovetopsecret.com/forum/thread59524/pg1 

 

그리고 이러한 문서가 보고된 지 약 일년 후인 지난 1997년 4월 28일, 당시 미 국방장관이었던 윌리엄 코헨은 미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화법'으로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앨빈 토플러가 실험실에서 작업하는 일부 과학자들이 특정 유형의 병원균을 만들어내려고 시도 중이라고 쓴 적이 있다. 이 병원균은 특정한 인종에 반응하여 특정한 인종과 민족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이들은 특정한 작물만을 파괴할 수 있는 일정한 종류의 군충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전자기적 파동을 이용하여 기후를 바꾸고 지진과 화산을 유발하는 기후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 국방부 브리핑(1997년 4월 28일)

 

그러나, 이러한 기후 무기의 사용은 지구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후인 지난 1월 22일, 그동안 미국의 (HAARP)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온 러시아 우주군(Russian Space Forces: 러시아어 약자로는 VKS)측은 그동안 미국이 시험한 지진들이 지구의 내부 자기권(磁氣圈)을 너무 심각하게 파괴하여 지난 2009년의 첫 90일보다 금년 1월에 더 많은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서는 http://en.wikipedia.org/wiki/Russian_Space_Forces 참조. 또한 이들은 이미 지난 1월 22일, 미국이 아이티 지진에 버금가는 지진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미 러시아 국회는 HAARP 사용이 전 지구적인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2002년 유럽과 아시아를 강타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와 몇몇 인재가 발생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첫 번째로 언급하는 것은 비밀리에 사용되는 지구물리학적 무기다.....러시아 연방 의회인 두마는 HAARP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끼치는 위협에 대한 검토로 거의 일년을 보냈으며, 마침내 두마는 국제적인 차원의 HAARP 프로그램 시험 금지를 제안했다." http://www.bariumblues.com/haarp_geophysical_weapon.htm

 

사실상 상기한 ‘2025년 기후를 소유하다: 획기적 군사력 수단-기후’라는 문서에서 목표로 삼은 기술들은 이미 개별적으로 모두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며, 다만 필요한 것은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것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군이 개발하려는 기후조작기술 가운데는 태풍을 만들거나 이용하는 기술이 있는데, 보통 열대지방에서 일어나는 태풍 하나가 1메가톤급 수소폭탄 1만개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어떤 이들은 미국이 개발한 '기후 무기' 가운데는 '발명왕' 에디슨과 동시대 사람이었던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가 발명한 전자기(電磁氣) 펄스 폭탄(Electromagnetic Pulse)이나 플라즈마(Plasma), 음향 기술을 응용한 장비가 포함되어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가운데는 '충격파 폭탄'(shockwave bombs)이라는 것도 포함된다고 한다.(1943년 테슬라가 사망하자, 미국 정부는 생전에 그가 남겼던 연구 결과와 문서들을 전부 국가 극비 사항에 분류했는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점에서 지난 2007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 경선에 출마했던 진보파 데니스 구치니치(Dennis John Kucinich) 의원의 법안 발의는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지난 2002년 10월 <주파수 무기 금지 법안>을 제출했는데, 이 법안은 쉽게 말해서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무기를 금지하자는 것으로 '공간보존법령 2001'로 불리기도 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금지되는 무기들 가운데는 분자 또는 원자 에너지, 준원자입자 빔, 전자기 방사, 플라즈마, 극저주파(ELF), 초저주파(ULF) 에너지 방사가 포함된다. 그 외에도 이 법안은 마찬가지로 금지시켜야 할 "여타 알려지지 않거나 아직 개발 중인 장치들" 가운데 "전쟁 과정에서 정서와 심리 제어를 목적으로 개인 혹은 대중을 겨냥하여 발사하는 에너지"도 언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이 법안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이 법안이 "자연 음향계의 전리층이나 대기층 혹은 기후, 날씨를 손상시켜 지구상의 특정한 지역 혹은 대중들을 파괴하거나 손상을 가할 목적으로 설계된 시스템"의 금지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아이티 지진과 관련해서는 어떨까? 무엇보다도 국가수반으로는 처음으로 베네주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이번 아이티 지진의 배후에는 미국이 비밀리에 운용중인 환경 무기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차베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자세히 밝히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았지만 이는 일국의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매우 유례가 없는 일로, 그 비중에 있어 쉽사리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미국이 "지질구조를 이용한" 무기를 테스트하는 일환으로 아이티에 지진을 일으켰으며, 이들 무기가 전자기(電磁氣)적 파동을 이용하여 기후를 바꾸고 지진과 화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일부 사람들은 이번에 아이티를 강타한 지진 무기 테스트에 사용된 것은 테슬라가 개발한 무기를 응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관련 정보: http://www.digitaljournal.com/article/286145 또한, 차베스는 이번 지진 무기 테스트가 사실은 이란을 겨냥한 무기 실험의 일환이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언급한 러시아 우주군 측도 미국이 이토록 위험한 목적의 실험을 강행하는 이유는 이란을 향해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로써 미국 군부가 이란을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은 대규모 지진을 통해 이란 사회에 심각한 붕괴를 초래케하여 무너뜨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 방법이 미국에게 유리한 것은, 이란이 서방을 향해 보복을 가할 명분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러시아 북해 함대 측의 한 익명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보도하며 이번 지진이 미국의 무기 실험의 결과였다고 밝힌 기사도 있다. http://www.digitaljournal.com/article/286296 이 외에도 이번 아이티 지진과 관련하여 의혹들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이번 아이티 지진 전후 알래스카에 있는 하프 기지 운용 자료 가운데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난 1월 11일의 자료가 삭제되었다는 점이다.

http://socioecohistory.wordpress.com/2010/01/27/haarp-has-deleted-its-records-from-2010-1-11/

 

두번째로, 영국 <타임즈>지를 비롯하여 일부 서방 언론들은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기 수 주 전 영국 해군함대 선단이 아이티 해역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해군 선단는 카리브 해역에서의 영국령 식민지 지원(특히 5월부터 12월까지 보통 발생하는 허리케인 시즌)과 마약 밀매무역 단속을 위해 해역에 가 있다. 이러한 영국 함대 선단의 철수에 대해서 영국 국방부 측은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난 1월 19일, 인근해역의 자국령 식민지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다시 카리브해역에 해상 순찰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지진 당시 해역에 없었던 것은 예산상의 문제 때문에 허리케인 시즌외의 해상 주둔을 일시적으로 철수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영국 해군이 한 관계자는 영국 해군의 이러한 일시적인 철수가 지난 17세기 이래 영국 해군 선단이 카리브해를 통제하던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한다. 해군 관계자들은 이들이 해역에 있었다면, 지진이 나고 나서 가장 중요한 48시간 내에 중요한 구호 작업을 담당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조지 성(Fort George)'호에는 굉장히 거대한 비행 이착륙 갑판이 있었고, 세 대의 헬리콥터가 있었다. 이 전함은 해군의 재난 구호선으로 지정받은 선박으로 해안가에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구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축품과 장비들이 있는 선박이다. 이러한 구호 작업들 가운데는 재난 피해자들을 대피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uk/article6994452.ece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그 때에 영국 해군 선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티 인근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세번째로, 아이티에서 가까운 미국 남부 마이애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남부 사령부(US Southern Command: SOUTHCOM)가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11일, 아이티의 재난을 대비한 모의 대응 훈련 실험을 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시뮬레이션은 아이티에 허리케인이 닥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http://www.govexec.com/story_page.cfm?articleid=44407&dcn=e_gvetwww (미 정부 발표)그리고 미 해군은 이를 위해 미 남부 사령부 부사령관인 킨(P.K. Keen) 장군을 구호작업을 감독하게끔 사전에 배치하기도 했다. 킨 장군의 사전 배치 미국 남부 사령부를 위해 이런 시나리오를 조직하는데 관여한 곳은 미 국방부 통제하에 있는 미국 국방 정보 시스템국(Defense Information Systems Agency: DISA)이었다. 미 국방 정보 시스템국은 전투 지원국(Combat Support Agency)으로 지정되어 미군을 위해 IT와 통신, 시스템, 병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DISA는 "아이티 구조 노력과 관련한 구호 조직을 돕기 위하여 데이터 통신 기기의 전송용량을 의미하는 대역폭(帶域幅)을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앞서 출처를 표기한 미 정부 자료를 보면, 아이티 지진이 나기 하루 전인 "지난 1월 11일, 아이티에 허리케인이 강타할 경우를 대비한 구호작업의 제공과 관련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준비하던 미국 마이애미 미 남부 사령부 본부에 마침 DISA에서 정보공유협력 프로젝트에서 기술 부문을 책임지고 있던 잔 드메이(Jean Demay)가 있었다."고 나와 있다. 잔 드메이가 수행 중이던 정보공유협력 프로젝트(Transnational Information Sharing Cooperation project: TISC)는 구호작업을 조직하고 조율하기 위하여 미 정부(군 포함) 및 다른 국가들과 민간 기구들을 연결하는 성격이었다. <Defense Daily> 2008년 12월 19일자에 따르면, DISA가 주도하는 정보공유협력 프로젝트(Transnational Information Sharing Cooperation project: TISC)에 놓여있는 근본적인 개념은 "전투기와 비정부기구, 동맹 파트너들 사이의 정보처리 상호 운영성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군대에서 벌이는 긴급 구호 작업의 핵심적인 요소인데, 미군은 DISA를 통해 참여하는 구호기관들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시스템을 감독한다. 결국 이것은 미군이 통제하는 통신공유시스템을 통해 아이티에서 주요한 긴급 구조 프로그램 가동시, 필요한 통신과 병참, 정보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어쨌든, 지난 1월 11일에 있었던 마이애미에서의 재난 대응 시나리오 실험 후, TISC는 아이티와 관련하여 "고급단계의 준비"에 들어가도록 돼있었다. 그

 

리고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고 난 지 하루 뒤인 1월 13일, 미국 남부 사령부는 이틀 전에 시험 가동한 TISC 시스템을 본격 가동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12일 아이티에 지진이 강타한 후, 드메이는 미국 남부 사령부가 이 시스템을 가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월 13일, DISA 는 정보공유협력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참가자 접근 네트워크'(All Partners Access Network)를 아이티 재난 구조 노력을 지원하는 조직에게 개방했다. 미국 남부 사령부와 미국 유럽 사령부 양쪽에 의해 개발된 이 정보공유 프로젝트는 지난 3년 동안 개발되었다."

http://www.govexec.com/story_page.cfm?articleid=44407&dcn=e_gvetwww

 

DISA는 마이애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부 사령부에 현장 사무소도 두고 있었는데, 지난 1월 12일에 시작된 아이티 재난 긴급 사태 프로그램 하에서 DISA의 권한은 주의깊게 계획된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서술되고 있다. 국제정보망운영 최고책임자인 레리 허프만(Larry K. Huffman)은 'DISA가 아이티에서의 중대한 사태에 미국이 신속히 반응할 수 있도록 미 남부 사령부에 정보력을 제공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DISA -Press Release, 2010년 1월)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미국 남부 사령부는 아이티에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모의실험 및 훈련을 했다고 하지만, 아이티와 가까운 마이애미에서 행한 해당 훈련 및 실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그리고 카리브 해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시점은 주요하게는 5월부터 12월 사이이다.(앞서 봤다시피 정작 허리케인 대비 재난 구호를 담당할 능력이 되는 카리브 해역 영국 함대들은 지진 발생 전에 일시적으로 철수했다.)

 

마지막으로 이 훈련은 공교롭게도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 실시되었다. 특히 마지막 점과 관련하여 상기해야할 점은, 비록 자연재해는 아니지만,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하기 직전에도 뒤이어 발생한 사태들을 염두한 듯한 훈련들이 실시되었다는 점이다. 뉴욕 테러가 발생한 지난 2001년 9월 11일 오전, 미국에서는 최소한 네 가지의 '워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흥미있는 것은 이들 훈련 가운데는 뉴욕 테러와 똑같은 유형, 즉 비행기가 건물 안으로 뚫고 들어가는 시나리오를 그대로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이 버지니아 주의 덜레스 공항 인근에서 실시되었고, 상당수의 전투기들을 뉴욕에서 먼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로 재배치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2005년 7월 7일 런던 지하철 폭파테러 사건 직전에도, 뒤이은 사태와 유사한 훈련들이 실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처럼, 아이티 지진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증언들과 자료들, 그리고 부자연스럽고 기이한 전후 상황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이번 사건의 배경에 의문을 던지게 한다. 미국이 사전에 이러한 사태 전개를 예상했던 것 아닌가하는 의혹이 나올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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