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철회 환영 성명서

여인두 2018. 10. 15. 15:44

 

성명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무안 남악 입점 철회를 환영한다.

 

무안군에 따르면 10월 16일로 예정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앞두고 오늘 오전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규모 점포등록’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한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지난 9월 4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대규모 점포등록’ 신청 이후 목포 원도심 상인들과의 간담회와 기자회견 그리고 1인시위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점철회를 요구해왔다. 또한 목포시의회와 각계 정치인, 시민단체등도 중소상공인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을 철회 할 것을 요구해왔다.

 

우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철회를 요구한 것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시 롯데아울렛 입점 이후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목포와 무안의 소상공인들에게 재앙 수준의 위기를 가져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롯데아울렛 남악점 연 매출액이 1,500억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을 더하면 연간 2,000억에서 2,500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지역자금이 유출돼 지역상권은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스스로 대규모점포 등록을 철회한 것은 목포와 무안의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취소가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전남 서남권의 발전을 위해 완전한 사업포기로 이어지길 바란다. 또한 이번 기회에 아직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협약도 맺지 않고 있는 롯데아울렛 남악점도 지역 상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8년 10월 15일

정의당 전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