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목포시·목포시의회 광주·전남 주민만족도 조사 하위권

여인두 2022. 3. 2. 18:50

최근 발표된 주민만족도 조사(KBC·전남대 정책대학원) 결과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모두 광주·전남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가히 충격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종식 시장의 불통행정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삼학도 호텔건립, 시내버스 공영제, 쓰레기소각장 설치 문제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시민들로부터 강한 불만과 반대에 부딪혀 왔다.

시민들의 문제의식은 간단하다. 주요 행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밀어붙이기식이 아니라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의 후 추진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쓰레기소각장 설치 문제에 있어 이미 목포시가 기본결정을 한 후 목포시의회에 보고해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조차 1년 가까이 알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삼학도 호텔건립 문제 역시 삼학도 복원사업도 마무리 되지 않은 마당에 복원사업과 정반대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목포시가 광주·전남에서 주민만족도 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목포시 의회도 마찬가지다. 11대 의회는 온갖 구설수에 휘말려 의회가 시민들의 삶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의회를 걱정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성희롱, 부동산 투기, 황재독감, 황재순대등 이루 해아릴 수 없이 많을 사건·사고들의 중심에 목포시의원들이 있었다. 당연히 시민들의 만족도는 추락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