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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깃발의 행렬오랜만에 인파에 묻혀본다.서울 출장 온 김에 광화문에 들러 서울의 집회문화를 체험한다.참가자들의 열정은 목포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참여자 수에 압도당하고 2030 젊은 층이 많음에 고무된다. 목포도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면서 토요일 평화광장의 윤석열 체포 목포시민문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록 서울에 비해 적은 수이지만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은 서울 못지않다. 멀리 목포 평화광장에서의 외침이 이곳 광화문까지 전달되고 있음을 느끼며 목포로 향하는 마음을 다독인다.

윤석열 체포 피켓 시위

오늘도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어제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윤석열의 비상계엄(내란) 목적이 개인의 비리(윤석열 김건희의 공천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심이 든다. 공수처와 경찰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이번주말에 윤석열을 붙잡아 샅샅이 수사하라!나도 남들처럼 아침을 따뜻한 이불속에서 맞이하고 싶다.

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아침,눈발은 굵어지고 손끝은 아려온다.나름 장갑도 끼고 중무장을 했지만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이기기에는 한참 부족하다.이 추위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체포를 위해 피켓을 들고 있을까?석열아! 이제 그만 농성풀고 어서 내려와라!이미 300년 전 너의 한남동 아방궁 생활을 빗댄 판소리가 나왔으니 한 대목 들려주마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燭淚落時 民淚落, 歌聲高處 怨聲高.[금술잔의 맛있는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기름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다. 촛농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성 소리 높더라]그동안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무위도식하며 살았으니 이제 그 죄값을 치러야 하지 않겠니? 석열아!

세상 이야기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