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아 소년급제하고 영국과 미국을 주유하면서 학위를 취득해, 불혹의 나이로 기획재정부 주요 국장을 두루 섭렵했으니 그의 안목과 세계관이 얼마나 넓고 심오할지 상상이 안된다.그 넓고 심오한 세계관으로 민중들의 삶을 보살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한평생을 권력의 편에서 외줄타기를 했으니 가끔 텔레비전에 비친 힘없고 지친 모습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진보정부(?)와 보수정부를 오락가락하면서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이 요구하는 전혀 다른 정책들을 생산하느라 얼마나 똥줄이 탓일까? 혼자만 소년급제한 것도 아니고 주위에 그런 수재들이 바글바글한 기재부에서 살아남으려면 또 얼마나 많은 오물을 손에 묻혔을까?박근혜의 미르제단 설립과 이재용의 불법 경영권 승계의 밑자락을 깔아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 혁혁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