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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살 2

전두환 사망

전두환이 끝내 입을 다물었다. 12·12 쿠데타로 반란을 일으키고 광주를 피로 물들인 5월에 대한 사죄의 말 한마디 없이 갔다. 그러나 나는 사죄를 바라지 않았다. 다만, 죄값을 제대로 치르기를 바랄 뿐이었다. 역사의 단죄를 통해 본인을 성찰하고 그 잘못이 얼마나 씻지 못할 역사의 오점인지를 느끼기를 바랬다. 그래서 광주에 와서 큰소리치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스스로 알기를 바랬다. 기회는 사라졌다. 이제 영원히 역사의 용서를 받을 기회는 사라졌다. 성찰없는 죽음앞에 조의를 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보수언론에서 전두환의 공과가 어쩌고 저쩌고 떠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에게 권한다. 전두환의 공과를 따지려거든 역사공부부터 새로 시작하기를...

세상 이야기 2021.11.23

노태우씨의 국가장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정의당 전남도당 성명서] 노태우씨의 국가장을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는 26일 사망한 노태우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루겠다고 발표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 같은 정부의 발표에 단호히 반대한다. 국가장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 치루는 장례인데 전두환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수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노태우에게 비록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장은 있을 수 없다. 청와대는 이번 결정이 국민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한다.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현재까지도 전두환·노태우, 노태우·전두환 두 사람이 주도한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인데 학살자 중의 한 명인 노태우에게 국가장이라는 예우는 희생자들의 상처..

세상 이야기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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