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열사 추모식을 진행했다. 열사가 우리곁을 떠난지도 어느덧 34년이 지났다. 해년마다 진행되는(작년에는 코로나로 하지못했다) 추모식에 늘 함께해주시는 선후배님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신 배은심(이한열열사) 어머님과 오월어머님들의 관심과 애정에도 고마운 마음뿐이다. 어머님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대선을 앞둔 지금, 열사의 민주정부 수립 염원을 기억한다. 87년 6월항쟁 이후 열린공간에서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한 온국민의 처절한 투쟁이 김대중ㆍ김영삼 두 사람의 분열로 무너질 위기에 있을때 열사는 얼마나 안타까워 했을까? '군부독재타도'와 '제도교육철폐'를 주장하며 분신하실때 열사의 시선 끝은 어디에 있었을까? 34년이 지난 지금 정권교체도 이루었고 촛불로 독재자의 딸도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