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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 2

붕어빵

어제 저녁 붕어빵이 갑자기 먹고 싶었다. 그런데 동네에 붕어빵 파는 노점이 없다. 겨울에 붕어빵이 사라진 거리는 더 이상 옛 정감이 없는 밋밋한 거리가 돼버렸다. 붕어빵이 왜 사라졌을까? 그것은 원재료가 너무 올라서다. 현재 팥 시세가 40kg에 26만원이다. 그런데 최근 5년간 팥 평균 시세는 16만 4천원이었다. 무려 10만원이 올랐다. 그러니 붕어빵이 두 개에 천원으로도 마진이 맞지 않아 붕어빵을 팔면 팔수록 손해다. 그렇다고 붕어빵을 한 개에 천원에 팔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붕어빵 장사를 포기한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는 식량 자급률이다. 팥은 주로 한·중·일 3국에서 소비하는데 재배는 중국에서 도맡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67%의 자급률이었는데 최근 10~20%(출처에 ..

영암 간척지 태양광

어제 진행된 영암군 간척지 태양광 시설 관련 전남도당 간부토론회 과정에서 느낀 생각입니다. 영암군 간척지 일대에 500만평, 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짓는다고 설레발이다. 그런데 주민들은 결사반대를 외친다!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 아닌가? 7~80년대 독재시대도 아닌 문재인 정부에서도 주민들 모르게 개발을 진행하려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간절함을 누가 모르겠는가? 원자력과 석탄으로 생산하는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않고 지역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후위기로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

세상 이야기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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