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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14

D-day 40일(삼학도)

D-day 40일 아침일찍 삼학도에 갔습니다. 튤립이 막 봉오리를 피워내고 있습니다. 삼학도에서 바라본 유달산이 아름답습니다. 요트와 유달산의 풍경이 조금은 이국적입니다. 그 속에 삶이 있습니다. 새벽같이 안강망 선박의 그물을 손질하는 사람들, 선박 엔진 수리로 온몸에 기름때가 가득 묻은 사람들 그리고 아침일찍 삼학도로 운동나온 사람들... 그중 한 분이 저를 보더니 말씀하십니다. “삼학도 호텔 절대 안됩니다. 이 아름다운 삼학도에 호텔이 들어서면 결국 삼학도는 돈있는 사람들 것이 됩니다. 만약 시장이 되시거든 절대 삼학도 호텔 반대해주십시오” 저도 그분과 같은 말씀으로 대답했습니다. “삼학도 호텔 막겠습니다.” 그 분이 한마디 더 하십니다. “신안비치호텔 만들고 나서 대반동 해수욕장이 어떻게 됐습니까?..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

상생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10여년간 지역사회의 갈등요소였던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이 목포시의 상생방안 마련 약속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상생방안을 만들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한 목포시는 시민단체들도 모르게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시민단체가 문제제기를 하자 찾아와 의견제시를 해달라고 했단다. 상생을 사라지고 행정의 일방적인 통보만 남았다. 시계를 1년전으로 돌려보자. 2020년 9월 25일 목포시민사회단체들은 목포시에 유달산 경관을 훼손하고, 조망권 침해등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진구역 해제를 건의한다. 법적으로도 조합 설립 이후 3년 이내 사업시행 계획인가를 받지 못하면 해제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의 해제 건의..

목포 이야기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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