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중대재해 5

여수 NCC 공장 폭발사고

또다시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어제 여수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분의 노동자가 죽고, 또 4분의 노동자가 중경상을 입은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사고의 사망 노동자들은 대부분 하청업체(정규직 1명 포함) 노동자들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가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여수산단은 50년 된 산업단지로 설비 자체가 노후화됐고, 취급 물품이 화학제품으로 언제든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화약고’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난 12월 이일산업 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또, 중대채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매뉴얼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산업안전 시스템 역시 전혀 가동되지 않고 있음이 이번 사고를 통해 확인됐다. 오래된 여..

세상 이야기 2022.02.12

송영길 광주 발언 파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에 와서 학동 재개발 참사 현장을 찾아 비통한 표정으로 한마디 한다.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희생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상황”(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기사화된 내용을 그대로 옮김) 비통한 표정과 달리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대표 비서실 사람들은 뭐하고 있었을까! 광주까지 내려오면서 이번 참사에 대해 브리핑만 제대로 했어도 저따위 망언은 하지 않았을텐데, 아니다 애꿎은 비서실 사람들을 욕할 일이 아니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더 큰 질타가 가해져야 한다. 물론이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와전됐다는 해명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다보니 해명이 시민들을 설득 할 수 있..

경찰? 견찰?

노동자 사망에 대한 애도와 존중 없는 경찰과 포스코를 규탄한다!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다. 지난 11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사건 관계자인 포스코 대외 업무 담당부장, 협력사 임원과 함께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사건 관계인과 접촉을 금지하는 경찰 공무원의 직무규정을 위반한 것은 물론이고 보통의 상식으로도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행위임이 명백하다. 경찰은 포스코 왕국의 견찰인가? 시민의 경찰인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죽음은 왜 반복되는지, 기업은 어떻게 책임을 회피하고 무마시켜 왔는지, 이번 경찰과 포스코의 사례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에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할 것을 ..

세상 이야기 2021.02.06

포스코 대표이사 처벌하라

[성명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로 인한 죽음의 행렬!” 포스코 대표이사 처벌하라! 어제(11월 24일) 오후 4시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산소배관설비 작업 중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3명의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5명의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폭발사고가 있은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또다시 이런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포스코의 사망사고는 매해 반복되는 사고로 현장의 노동자들은 사고 이전에도 밸브 격벽 설치와 재해사례 현장 비치 등 안전조치를 요구했으나 연이은 사망사고 폭발사고에도 산재 은폐와 포스코의 노동 안전 보건 시스템의 붕괴만 재차 확인할 뿐이었다. 2018년 6월 30일 크레인 버킷 협착 사망사고, 2019년 6월 1일 수소가스 폭발 ..

세상 이야기 2020.11.26

노동자대회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이것은 헌법 제34조 6항이 국가에게 부여한 의무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안전하게 일할 일터를 만드는 국가의 의무를 규정한 법률이다.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는 오늘날에도 하루 평균 7명이 중대재해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용균이 죽고 김재순이 죽고 또 택배노동자들이 죽어도 '죽음의 외주화'는 멈추지 않고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기업은 평균 448만원의 벌금만 내면 끝이나는 현실에서 '사람이 먼저다'고 외치는 정부와 더블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손보면 된다고 말한다. 본인들의 선한의지만 있으면 세상을 바꿀수있다고 믿는 막돼먹은 선민의식일까?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중대재해는 ..

세상 이야기 2020.11.1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