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콩나물 관찰 일기

여인두 2023. 6.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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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중 콩나물 키우기에 도전했다.
5일 만에 수확을 해 냄비에 신비의 묘약을 넣고 콩나물국을 끓였는데...맛이 끝내주게 없었다.
역시 셰프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콩나물이 아직 반이 남았는데 어떻게 요리를 해 먹지...

첫째 날, 콩을 하루동안 물에 불린 후 콩나물시루에  안친다.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은 정시에 줄 수 없어 출근 전과 퇴근 후 열심히 줬다.

둘째 날, 꼬물꼬물 뿌리가 보인다. 색이 약간 변해서 더운 날씨에 익어버렸나 고민을 했으나 그것은 아니었다.

셋째 날, 대가리를 치켜세운 놈들이 있다. 우후죽순이 아니라 우후콩순이다.

넷째 날, 콩나물이 맹렬한 기세로 커가고 있다. 물을 제때 주지 않아도 잘 큰다.

다섯째 날, 먹음직 스럽게 컸다.

1차 수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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