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차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의 행동은 지극히 정당합니다.
윤석열 정권과 교육부는 인륜을 저버렸습니다. 49재에 불법 딱지를 붙이다니, 제정신입니까?
정부는 한마디 대화도 없이 선생님들을 향해 탄압의 칼날만 들이밀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상중인 교사들을 처벌하려 든단 말입니까.
동료 교사의 마지막을 지키려 피눈물을 삼키는 선생님들에게 없는 죄 만들어 겁박할 생각 마십시오. 아무리 할 줄 아는 것이 입 틀어막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이들을 탄압하는 것 밖에 모른다지만, 이것은 아닙니다. 학교 현장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탄압에 공권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악성 민원 대처와 교원 기본권 보호를 위한 대응 마련에 먼저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와 정의당은 서이초 선생님의 49재에 애도의 마음을 담아 고인과 교사들의 아픔에 함께 할 것입니다. 교사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하며, 부당한 징계 협박을 철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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