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야기

이정미 대표, 제87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여인두 2023. 9.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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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심’ 앞에는 하늘처럼 여겨야 할 민심도 우습게 생각한 공천, 법치의 기본도 무시하고 정치의 염치도 바닥에 내동댕이친 공천입니다

국민의힘의 강서구민들을 조롱한 김태우 후보 공천은 그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범죄자 김태우 후보가 입맛에 맞는 이들은 이번 선거를 전 정권과의 전쟁으로 변질시키고 싶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 뿐입니다. 

강서구 보궐선거는 특정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40억짜리 무대가 되어서도, 검경을 앞세운 거대 양당의 대리전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할 진짜 대표를 강서구청장 자리에 앉히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 범죄자 김태우가 설 공간은 없어야 합니다. 

부끄러움조차 잃어버린 국민의힘에게는 매서운 민심의 심판만 기다릴 뿐입니다.

■ '원자력 카르텔'에 맞선 '탈핵 세계시민'의 반격, 반핵아시아포럼 한국 개최를 축하합니다

매년 아시아 전역 탈핵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반핵아시아포럼’이 내일부터 대한민국에서 개최됩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라는 중대한 사태 앞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지난 정권의 탈핵 정책과 전면전을 벌이고, IAEA와 손잡아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용인해온 윤석열 정부의 매 순간이 원전 로비세력과 도쿄 전력 등 국제 원자력 카르텔의 주머니를 채운 셈입니다. 

그들이 원자력 카르텔로 우리를 옥죈다면, 우리 또한 세계 시민들의 굳건한 탈핵 연대로 맞서야 합니다.

기후 에너지 위기, 핵무기 경쟁,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고준위 핵폐기물과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수출 등 원자력 카르텔의 탐욕에 맞서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국제 연대를 만들어나갑시다. 

정의당 또한 탈핵 국제연대의 당당한 일원으로써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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