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여인두 2025. 1. 7. 06:32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참사공화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참사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 책임을 정확히 물어야 합니다. 또한 참사를 이용해 온갖 허위사실과 음해 그리고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를 중지시켜야 합니다. 이 원칙은 모든 참사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월호 때도 이태원 때도 이 원칙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 사고도 과거 참사의 기억을 따라가는 것일까요? 객관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는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의 참여가 배제됐고, 유가족은 의견 진술권이라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원인과 유가족들에 대한 허위사실, 모욕, 음해, 혐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횡횡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유가족 마음 깊숙히 자리잡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이들이 올린 글과 콘텐츠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하기 위해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을 흔히 사이코패스라고 부릅니다. 사이코패스는 사회로부터 격리해 치료해야 합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겨울비  (0) 2025.01.06
영육간의 평안을 빕니다.  (0) 2025.01.04
늠름한 군  (0) 2025.01.01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1) 2024.12.30
장례절차 설명  (0)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