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질 듯 가려지지 않은'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문장이 오히려 선명하게 다가온다.
윤석열은 지금 법정투재중이다. 그의 눈물겨운 투쟁은 본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내란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어떻게든지 다시 살려보기 위한 투쟁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리 뻔뻔하게 뻔한 거짓말을 하겠는가?
문제는 그에 부화내동하는 극우들의 준동이다. 연예인부터 일타강사 그리고 국회 제2당까지 소위 이름깨나 쫘한 사람들이 가담해 윤석열이 말하는 음모론을 키우고 확산시켜내고 있다.
그들이 상투적으로 쓰는 표현은 '비상계엄은 잘못했지만 내란은 아니다'로 시작해 '최근 모든 선거는 부정선거다'로 끝난다.
그러나 내란 종사자 혐으로 기소된 장군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12.3 비상계엄은 내란임이 분명하다. 실패했기에 망정이지 성공했더라면 전두환식 파쇼정권이 탄생할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부정선거 음모론 역시 인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음이 수많은 법원 판결에서 드러났다. 이 음모론을 인정하려면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부정해야 하고 사법체계의 부정은 곧 대한민국 부정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그들은 서부지법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모든 혼란을 종식시키는 가장 빠른 길은 헌재의 파면 확정이다. 헌재의 판결 뒤 일부 극우들의 일탈 또는 폭동이 예상되지만 그들의 속성상 또 다른 우상을 찾아 떠날 것이다. 그러면 윤석열의 법정투쟁도 힘을 잃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그 투쟁이 무엇이 되든 역사는 그를 내란수괴 또는 내란 우두머리로 기록할 것이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결정문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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