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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는 길
낙동강 끝 어느 곳에서 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러 간다.
태백에서 발원해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향하는 동안 낙동강은 보수의 젖줄이고, 든든한 뒷배다. 그러나 진보로 살아가기 척박한 그곳에서도 몸부림치며 진보를 노래하는 동지들이 있으니 오늘 만나러 가는 동지들이 바로 그 동지들이다.
호남에서조차 진보정당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왜 하필"이라는 걱정인 듯 걱정 아닌 말들이 나오는데 영남은 어떨까? 몇몇 노동벨트 지역을 제외하고는 더 심하게 들어야 하는 그 말 '왜 하필 정의당이야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가지', '네 실력이면 하고도 남는데 왜 하필'등등 때로는 진심이 담긴, 때로는 진심을 숨긴 그 말들을 들어가며 지난 3개월간 양산시 동면과 양주동을 휘젓고 다녔을 동지들.
탄핵정국만 아니었으면 며칠이고 함께 다니며 전라도 사투리가 뛰어나올까 걱정하면서 신나게 놀았을 텐데 그놈에 비상계엄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멀리서 응원만 했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그냥 이대로 넘어갈 수 없어 하루라도 손을 넣어주기로 했다.
기호 6번 권현우 후보 예쁘게 봐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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