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금수조치

여인두 2025. 4. 25. 17:47
SMALL

신안 천일염의 미국 수출길이 막혔다. 신안 태평염전의 강제노동을 핑계 삼았다. 그 뿐만 아니라 전남의 농어촌에서 계절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강제노동과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한다고 한다. 그 조사 결과 전남에서 생산되는 김과 전복등도 금수조치가 될 수도 있단다.
제 나라 이주민들에 대한 온갖 인권유린에는 애써 눈감으면서 아니 더 저열한 방식으로 괴롭히면서 세계 보완관을 자처하려는 제국주의 강대국의 횡포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이주노동자들의 노동현장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기에 그 거부감이 분노로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고 자축만 하지 말고 그 규모에 맞게 책임도 무겁게 져야 한다. 언제까지 경제를 지탱하는 노동자들의 등골을 뽑아 우골탑을 쌓으려 하는가?

인권이 경제다.
전라남도는 이주노동자들의 농ㆍ수ㆍ축산 노동현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지도ㆍ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승희열사 34주기 추모식  (0) 2025.04.26
경운기  (0) 2025.04.18
일상  (0) 2025.04.07
오탈자  (0) 2025.04.05
승리의 축제  (0)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