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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의 미국 수출길이 막혔다. 신안 태평염전의 강제노동을 핑계 삼았다. 그 뿐만 아니라 전남의 농어촌에서 계절노동자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강제노동과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한다고 한다. 그 조사 결과 전남에서 생산되는 김과 전복등도 금수조치가 될 수도 있단다.
제 나라 이주민들에 대한 온갖 인권유린에는 애써 눈감으면서 아니 더 저열한 방식으로 괴롭히면서 세계 보완관을 자처하려는 제국주의 강대국의 횡포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이주노동자들의 노동현장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기에 그 거부감이 분노로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고 자축만 하지 말고 그 규모에 맞게 책임도 무겁게 져야 한다. 언제까지 경제를 지탱하는 노동자들의 등골을 뽑아 우골탑을 쌓으려 하는가?
인권이 경제다.
전라남도는 이주노동자들의 농ㆍ수ㆍ축산 노동현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지도ㆍ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