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무소속 11명 광역의회 ‘입성’ | |
민주당 독주체제 견제 기대감 높여 | |
정대하 기자 박임근 기자 | |
호남지역 기초·광역의회에 무소속·민노당 당선자가 진출하면서 민주당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노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지지세를 넓히는데 실패했지만, 목포·장흥 등지의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 선전했다. 전남도의회 의원 57명(비례 4명 포함)의 정당 분포는 민주당 49명, 민노당 3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나타났다. 농민·환경운동가 출신의 무소속·민노당 도의원들이 민주당 아성인 전남도의회에서 연대해 견제 세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 1선거구에선 환경운동가 출신인 최경석 당선자가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3선의 민주당 김창남 후보를 제쳤다. 민노당 정우태 도의원(장흥2 선거구)은 재선에 성공했으며, 보성1 선거구에 출마한 이정민 당선자가 민주당의 3선 도의원인 황병순 후보를 눌렀다. 전 구례군농민회장을 지낸 무소속 정정섭 도의원 당선자도 민주당 도의원 출신 후보를 따돌리고 입성했다. 곽영체(강진)·박동주(함평) 도의원도 민주당 후보를 제친 ‘비민주 당선자’로 꼽힌다. 전남지역 기초의회에서 민노당 당선자의 진출이 눈에 띈다. 목포에선 민노당 허정민 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하고, 민노당 여인두·이구인·백동규 당선자도 시의회에 진출했다. 또 순천 화상경마장 재개장 문제를 제기했던 김석 당선자가 순천에서, 김정태·이창호 당선자도 각각 나주와 구례에서 민노당 공천으로 기초의원이 됐다. 영암의 이보라미 군의원도 민노당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여태껏 민주당이 독식했던 광주시의회 의원 22명(비례 3명 〃)의 분포는 민주당 20명, 민노당 2명으로 달라졌다. 민노당 강은미 당선자가 기초의회 의정성과를 바탕으로 서구4 선거구에서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민주당 정현애·정병문, 민노당 전주연 등 3명이다. 광주시의회는 의원의 81.8%인 18명이 새 얼굴이고, 교육의원 4명 중에는 김선호·정희곤 등 2명의 전교조 출신이 포함됐다. 민주당에서도 이춘문·조오섭·문상필·홍인화·서정성 등 학생운동이나 시민단체 출신 정치 신인들이 입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의원 38명(비례 4명 〃)의 분포가 민주당 35명, 민노당 2명, 한나라당 1명이다. 민노당에선 전북여성농민회 출신으로 비례대표 도의원을 지낸 오은미 당선자가 순창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대하 박임근 기자 dae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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