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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는 끝이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그 끝을 직면하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패배를 직감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왜?"
수만가지의 이유가 있었다.
'나'에서부터 출발해 '우리', 그리고 '전체' 그 어느것 하나 피해 갈 수 없는 충분한 이유들이었다.
지방선거에서 패하고, 또 총선에서 패할 때만해도 피해갈 구멍이 있었다. 그 패배의 원인은 너무도 명백하게 외부에 있었으니까. 물론 핑계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이번 당대표 선거결과는 어떠한 핑계도 댈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문제였다.
그것이 너무 아프다.
우리가 직면한 이 끝은 그래서 바로 이 아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아픔을 공유하고 이 아픔에 말을 걸고 이 아픔에 답을 줘야한다.
'더이상 우리가 우리여서는 안된다'고 선언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는 것 처럼!
김종철후보님의 당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비록 반대편에 서 있었지만 당을 위한 마음은 같은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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