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여인두 2021. 2.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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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러 떠나는 길은 행복하다.
점심때 잠깐이었지만 그와의 대화는 유익했고 나의 어려운 제안을 받아준 그에게 무한신뢰를 느꼈다.
돌아오는 길, 이 마음과 달리 사방은 뿌옇게 핀 안개로 흐릿하다.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든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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