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건설에 따른 우회도로 문제
목포시의회 여인두의원
1. 개요
- 2005년 12월 착공 2012년 4월 완공 예정인 목포대교로 인해 목포신항, 삼호중공업, 해남, 완도 방향으로 빠지는 물동량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신항 방향으로 빠져나가게 돼 서해안고속도로 입구에서부터 북항사거리(목포대교 초입)까지 교통 혼잡이 예상됨. 그로인한 대체 우회도로의 건설이 필요함.
2. 목포시가 검토하고 있는 우회도로 안
① 1안: 압해대교 IC구간 ~ 북항 해안선 ~ 북항사거리 구간
(한국메이드등 조선소 편입으로 인한 보상비 약 2,883억 소요)
② 2안: 삽진고가 진입로 ~ 산정농공단지 관통 ~ 북항사거리
(삼진물산등 보상비 약 1,885억 소요)
③ 3안: 연산주공아파트에서 북항사거리 구간(1.8㎞) 기존 도로 35미터 6차선 고하로를 10미터 확장해 왕복9차선도로로 확장
(약 58억 소요)
④ 4안: 신안비치아파트, 신안비치팔레스아파트 쪽으로 난 소방도로 10미터 활용
(약 48억 소요)
목포시 검토결과 1안과 2안은 예산상의 이유로 불가 입장이고 4안 역시 시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완충녹지와 아파트 사이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차량에 의한 소음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다수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 입장임. 결국 3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3안의 구체적인 계획은 완충녹지 뒤편에 난 기준 10미터 도시계획도로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서 폐지시키고 완충녹지를 뒤로 밀면서 완충녹지 폭은 그대로 유지하되, 도로 폭을 45미터로 해서 9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
3. 목포시 계획
현재 계획으로는 상반기중 설계용역(4천5백만원 확정)에 들어가서 하반기 추경과 내년 예산에 58억 반영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
4. 목포시가 검토하고 있는 ③안에 대한 문제점
① 목포대교는 20미터 왕복 4차선인 반면 기존도로를 45미터 9차선으로 확장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발생 할 수 있음. (도로 확장 효과 없음)
② 연산주공아파트에서부터 북항사거리까지 1.8㎞구간에 사거리와 신호등이 무려 7개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교차하는 차량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우려됨, 신호 체계를 바꿀 수 있다고는 하나 이 구간이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좌회전 금지등의 신호 체계로 바꿀시 주민 불편 증가로 인한 민원 발생 소지가 더 높음(도로 확장 효과 없음)
③ 신안비치아파트, 신안비치팔레스, 대송에이스빌 앞에 있는 10미터 소방도로를 형질변경을 통해 완충녹지를 뒤로 밀어 결과적으로 완충녹지 50미터는 그대로 유지 한다고는 하나 이 곳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차량통행이 더 많아지는 도로가 10미터 앞으로 더 당겨지는 역효과가 초례되어 차량소음과 매연등 분진으로 인한 민원 발생 소지가 늘어남.
④ 아파트 앞 완충녹지와 달리 산정농공단지 앞 완충녹지는 10미터가 도로로 편입됨으로서 지금까지의 주민 편의 및 오락, 체육시설의 기능을 상실 할 수 밖에 없음. 설사 일부 그런 기능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이 완충녹지를 주로 이용하는 연산주공아파트와 현대산업개발아파트, 라인아파트 주민들이 심리적인 거리감 (현재 35미터 왕복6차선, 공사후 45미터 왕복 9차선)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도가 현저히 낮을 것임.
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북항동과 연산동에 걸쳐 조성된 이 완충녹지의 가치가 돌이킬 수 없이 훼손 될 수 있음. 서해안고속도로 종점에 위치해 목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이 녹지는 목포에서 가장 잘 조성된 주민 친화적 녹지이면서 인근 주민의 자부심이기도 함. 단순히 금전적인 이유로 이 녹지가 훼손된다면 그동안 이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들였던 예산이나 이 녹지를 활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금전으로 계산 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⑥ ①번,②번 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칫 도로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병목현상과 사거리 및 신호등의 문제로 인한 교통혼잡이 현재 도로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나타나는 교통 혼잡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음.
5. 대안
뾰족한 대안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음 우회도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되어 목포시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고 그렇다고 교통체증 완화가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의 편의 및 오락, 체육등 생활의 중요한 공간인 완충녹지를 훼손하면서까지 도로를 확장한다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볼모 한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어 있음. 현재로서는 기존 도로를 그대로 두거나 중앙분리대를 없애고 현 왕복6차로를 왕복7차로로 늘리고 출퇴근시 가변차선을 이용해서 대응하고 향후 목포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을 살펴보면서 우회도로 계획이 필요함. 특히 출퇴근 시간대(출근2시간 30분, 퇴근 2시간)외에는 도로 확장이 무의미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 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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