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농공단지내 구남양어망자리에 또다시 알루미나 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KC에서추진하는화학공장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다시한번몇가지 정리하자면
인공사파이어는 산업용 LED를 만드는 소재로써 초고순도 알루미나를 원료로 사용합니다.
알루미나는 고순도 알루미나와 초고순도 알루미나로 나눈다고 하는데 둘다 순도 99.99%라고 하니 둘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2009년 고순도알루미나 공장 유치가 주민들의 반대로 실패하면서 고순도알루미나 보다는 더 안전하고 정교한 알루미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초고순도라는 말을 붙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암튼 이 공장은 알루미나를 다루는 화학공장으로서 알루미나 메탈을 이소프로필 알콜로 용해해서 분말가루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버드라고 하는 이 분말가루를 바탕으로 2차공정을 거처 인공사파이어 즉 LED 기판을 만드는데 목포에 세워지는 공장은 바로 그 전 1차 공정에 해당하는 공장입니다.
문제는 알루미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분진등 비소먼지와 알루미늄 메탈를 용해할때 쓰는 이소프로필알콜이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는것입니다.
특히 이소프로필알콜은 매일 10톤을 사용하고 50톤을 저장탱크로리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이 이소프로필 알콜은 조그마한 스파크에도 폭발하는 폭발성이 있고, 사람이 흡입했을때 중추신경에 작용하며 암 발생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또한 생식능력을 저하시킨다고도 합니다.
물론 시와 사측에서는 최신식 전자동 설비로 설계되어서 분진과 이소프로필 알콜의 유출을 100% 잡을 수 있다고는 당장은 그것이 가능할지도 무르지만 설비노후화나 종업원의 실수로 그것이 공장 외부로 유출됬을때와 또 그 탱크로리가 폭발했을때는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이 공장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4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지난 2009년 알루미나 공장이 주민들의 반대로 좌절된 핵심이유는 알루미나 용해액인 염산과 가성소다 즉 양잿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것이 이소프로필 알콜로 바뀌었을뿐입니다.
시와 사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이야기 하지만 이 공장이 완공된다하더라도 50명내외의 인력이 필요하며 그것도 숙련된 노동자와 관리직뿐으로 지역주민에게는 경비나 청소등 몇자리의 용역만이 돌아올것입니다.
그러므로 과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시의회 설명회에서 이와 유사한 공장이라고 경기도에 있는 사파이어 테크놀로지라는 공장을 예시를 들어 그 공장 바포 옆에 아파트가 있다 즉 이 공장은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강변했지만 그 공장은 앞에서 설명한 2차공장 즉 목포에서 만든 원료를 가지고 완재품을 만드는 공장이므로 산정농공단지에 들어설 공장과는 전혀 다른 공장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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