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틀째.투표 개시가 선언되자마자,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이 무리를 지어 안으로 들어선다.투표 열기는 뜨겁다 못해 불타오른다.광장을 가득 메웠던 지난 수개월의 함성 속 '내란세력 척결'을 외치던 시민들의 열기가 여전히 살아 있다.다시 한 번 강조한다.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다.내란세력에게는 압도적인 패배를,민주진영에게는 원칙 있는 승리를,진보정당에게는 의미 있는 득표를 안겨야 한다.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민주주의는, 오직 시민의 힘으로 되찾을 수 있다.투표는 권리이자, 저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