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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20

붕어빵

어제 저녁 붕어빵이 갑자기 먹고 싶었다. 그런데 동네에 붕어빵 파는 노점이 없다. 겨울에 붕어빵이 사라진 거리는 더 이상 옛 정감이 없는 밋밋한 거리가 돼버렸다. 붕어빵이 왜 사라졌을까? 그것은 원재료가 너무 올라서다. 현재 팥 시세가 40kg에 26만원이다. 그런데 최근 5년간 팥 평균 시세는 16만 4천원이었다. 무려 10만원이 올랐다. 그러니 붕어빵이 두 개에 천원으로도 마진이 맞지 않아 붕어빵을 팔면 팔수록 손해다. 그렇다고 붕어빵을 한 개에 천원에 팔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붕어빵 장사를 포기한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는 식량 자급률이다. 팥은 주로 한·중·일 3국에서 소비하는데 재배는 중국에서 도맡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67%의 자급률이었는데 최근 10~20%(출처에 ..

역사의 수레바퀴

정의당 심상정후보의 5.18국립묘지 참배를 함께했다.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두둔하는 者(놈 자)가 대통령후보가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무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그렇게 잊고 살다가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갇혀 그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지금의 필리핀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필리핀도 1960년대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에 구호물품까지 보내 줄 정도였다. 그런 필리핀이 마르코스라는 독재자를 만나면서 쪼그라들기 시작해 지금은 동남아 국가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나라가 됐다. 우리도 지금 잘 나간다고 과거를 잊고 산다면 필리핀처럼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 독일이 나치를 한사코 부정하는 이유도 자칫 역사의 수레바퀴에 갇혀 또다시 파시즘의 광풍이 불지 않을까하는 ..

심상정후보 전남방문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정의당 대통령후보를 뽑는 경선에 돌입한다. 지난 8월 27일 이정미후보의 전남 방문에 이어 어제는 심상정후보가 전남을 찾았다. 영암 독천장과 목포 신중앙시장, 신청호시장을 찾아 코로나로 신음하고있는 상인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을 녹색전환 선도지구'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당원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이번 경선에 정의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이는 총 다섯명이다. 누가되든 침체된 정의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비상하는 정의당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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