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부터 의자 반입 문제로 실랑이를 했다. 천막은 고사하고 모든 물품 반입 금지, 첫째 날 들어온 물건 외에는 어떠한 물건도 금지한다는 지침이란다.
그래서 첫날은 장대비를 꼬박 맞았고 둘째 날인 오늘은 땡볕에 그대로 노출돼 오전에 이미 얼굴이 새빨갔게 익어버렸다.
이해한다. 대일본제국대사관 앞에서 무례하게 시위를 하고 있으니 어떤 협조도 하기 싫겠지... 그렇다고 굴할 정의당이 아니다.
협조 필요 없다. 우리는 노숙 단식으로 대응한다.
이정미대표의 단식 장소 바로옆에서는 불교환경연대 스님들께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가끔 공연도 하신다. 오늘은 법준스님의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노래 공연이었다. 숲 속에서나 들을법한 힐링의 노래들을 폭염이 쏟아지는 아스팔트 위에서 듣는 맛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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