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멈추지 못하면
내일도, 또 모레도, 계속 싸울 것입니다.
저는 지난 6월 26일,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친다는 심정으로 이곳 일본 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습니다. 21일 째인 오늘, 저는 단식농성을 중단합니다. 비록 저의 단식농성은 멈추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저와 정의당의 노력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이미 한일 양국의 핵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한일연대를 넘어 국제적 핵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일본 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습니다. 더 넓은 국제연대를 통해 세계시민의 바다를 일본 정부가 좌지우지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꼴이 엉망인데 국민편 제대로 들어주는 정치가 없다’, ‘내 마음 둘 곳 없다’는 한숨 소리에 정의당이 답하겠습니다. 최선두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아내겠습니다.
그동안 이곳 농성장을 방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21일간 함께 고생하신 이곳 경찰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 폭염과 폭우를 뚫고 농성장을 지켜주신 우리 당직자 분들도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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