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황악산

여인두 2023. 11.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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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한 해 동안 나를 위해 가장 잘한 일이었다.

정상에 오를 계획은 아니었다. 오르다 지치면 내려오리라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두 시간을 걷다 보니 어느덧 정상이었다.
가파른 길은 4족 보행으로 걸으면서 하산의 유혹을 뿌리치고 밟은 황악산 정상.

우리 민족의 고향 백두산에서 출발해 굽이굽이 흐르고 흘러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을 거쳐 호남평야로 이어진 백두의 기상이 머무는 곳, 남한 땅 정중앙에 위치한 황악산. 그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백두대간의 정맥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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