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야기

녹색정의당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참여 않기로...

여인두 2024. 2. 18. 15:03
728x90

녹색정의당은 어제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연합정치시민회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윤석열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하여 폭넓은 정책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례와 지역구를 함께하는 선거연합정당의 원칙을 견지해왔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왔던 녹색정의당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녹색정의당은 다양한 정책연대를 실현해왔고 교집합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입장이 다른 여집합이 분명히 존재하며 비례연합정당에 모두 함께하기보다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서로 존중하며 독자적 대응을 하는 것이 윤석열정권 심판에도 더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색정의당의 선택이 의석수 몇 개를 손해 보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는 우리 사회 거대 양당에서 발견하기 힘든 정치의 대안과 희망을 열망하는 시민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별과 억압에 짓눌린 우리사회의 다양한 ‘을’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하여 더 전진하며 싸우고 싶습니다.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윤석열 정권의 방향타를 돌리는데 선두에 서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보정당의 소임인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저희의 소통방식에 모자람이 있었다면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진중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질책과 사려 깊은 비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석 달 전 정의당 비대위원장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녹색정의당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사랑하는, 참으로 유효한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더 정진하겠습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