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산동사무소에서 산정공원 개발과 관련해 주민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
산정공원 개발이란 도시공원 일몰제로 목포시청 뒷산인 산정공원(유방산)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2%는 아파트 단지(1,800여세대) 나머지는 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작년에 이 계획이 발표됐을때부터 인근 주민들이 반대한 사업이었데 1년이 지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서희건설 컨소시움) 하고 주민설명회를 가졌는데 여전히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주민설명회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목포시는 무엇을 했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주민들과 전혀 소통없이 작년계획 그대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도 하고...
[도시공원 일몰제의 여파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 - http://m.blog.daum.net/dudlsen/328]
작년 2월 제가 제안한 내용입니다. 이미 광주는 민ᆞ관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도시공원이 난개발로 훼손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대전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월평공원 개발계획을 취소했는데 목포는 아무런 대책도 없고 시민들과 소통도 없이 우선협상 대상자부터 선정하고 밀어붙이는 모습이 개발독재 시절을 연상케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사족 하나, 목포시와 서희건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아파트 위치를 변경하거나 세대수(1,800세대)를 줄일 수 있냐는 주민의 질문에 대답을 못함.
- 사족 둘, 서희건설 관계자는 답변과정에서 건설되는 아파트가 접근성이 떨어져 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사업을 못한다고 말함.
- 사족 셋, 도시공원 일몰제 관련 공론화위원회등 시민들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청 관계자는 지금 이자리가 그자리라고 답변을 해 빈축을 삼.